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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천시청역 흑돼지구이 맛집, 제주옥탑

by 클릭업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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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옥탑
16:00 - 23:00, 22:30 라스트오더

 

 

 

 

부천 현대백화점 로데오거리에 있는 제주옥탑

2층이어서 찾기가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눈에 잘 띄었고, 2층인데도 불구하고 인기가 엄청 많은 맛집이었다

 

 

 

 

 

 

 

 

 

제주옥탑이라고 해서 본점이 제주일 것 같지만, 서면이 본점인 곳이다

입구부터 제주도 느낌이 팍팍 나는 현무암 인테리어와 돌하르방까지!

가게 입구에는 연예인 싸인도 붙어있었는데, 이영자님의 싸인도 있는 이곳은 이영자 맛집이었다..

이영자님은 어느 지점을 가셨을까..?

 

 

 

 

 

 

 

 

 

주말이어서 그랬는지 피크 타임에 가서 그랬는지, 사람이 아주 많은 저녁 타임에 방문을 했고,

30분 좀 넘게 기다렸던 것 같다

우리가 갔을 때 단체 예약도 많이 되어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가게가 좁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웨이팅이 생길 정도라니 맛집은 맛집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기다림이 클수록 기대도 커지고 실망감도 커지는 법..! 

자리가 날 때까지 오기로 기다려서 드디어 들어갔다

 

 

 

 

 

 

 

 

 

밑반찬은 딱 요즘 스타일의 맛집이었다

기본으로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는 앞접시에 담긴 양념장, 쌈장, 멜젓, 와사비, 기억 안 나는 매운거, 기억 안 나는 안 매운거

요즘에는 디핑소스가 다양해야 되나보다

먹는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지는 것이라서 싫어할 이유는 없지만, 사실 고기만 맛있으면 뭘 찍어먹든 안 찍어먹든 맛있기 때문에 일단은 고기 나오기 전 눈요기 정도로만 해둔다

 

 

 

 

 

 

 

 

 

그릴은 살짝 완만한 산 모양이어서 기름이 양쪽으로 잘 빠질 수 있는 구조였다

그릴 위에 멜젓과 김치, 고사리가 올라간다

제주옥탑은 직원 분께서 고기를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요즘에 직원 분께서 고기를 구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맛집들이 많아졌는데, 나는 편하고만 생각했던 이런 서비스가

누군가에게는 조금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요소라는 걸 알게 되었다

고기 두께를 내가 원하는 대로 자르지 못한다는 불편함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고기의 익힘 정도가 손님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이게 또 약간 불만 사항이 되는 듯했다

그냥 더 익히고 싶으면 그릴에 가져가서 더 익히고, 크면 자르면 되고 작으면 두 개를 먹으면 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암튼 서비스여도 모두에게 좋은 서비스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지 못하는 술은 눈으로만 마셔본다

제주도 전통주 샘플러 저거 꼭 마신다 내가...

 

 

 

 

 

 

 

 

흑돼지 본삼겹 & 꽃목살

 

 

두툼하게 나온 본삼겹과 꽃목살

제주옥탑은 메뉴를 주문하면 사진처럼 용량이 찍혀서 나온다

요즘에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고기를 주문하면 메뉴판에 적혀있는 용량보다 적게 나와서

저울을 들고 다니며 재는 분들도 나올 정도로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다

불만제로에도 나오고 이랬던 것 같은데...

아무튼 제주옥탑은 용량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이렇게 만천하에!! 공개!! 하고있다

 

 

 

 

 

 

 

 

 

아까 기본으로 나온 소스들에 더해져서 찍어먹을 것이 또 나왔다

소금, 후추, 등등.. 설명 들었었는데 까먹었지만 암튼 찍어먹을 게 많다는 것은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 그것은 좋은 것

 

 

 

 

 

 

 

 

 

흑돼지라 그런건지 흑돼지라는 것을 알고 봐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때깔이 참 좋다

그리고 먹으면서 느꼈던 건데, 그릴이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기도 하고 크기도 다른 집들보다 조금 더 큰 느낌이다

그래서 김치, 고사리, 버섯 등을 올리고 고기를 올려도 그렇게 붐비지 않는 느낌?

한 번에 3인분까지 착착 올릴 수 있는 크기의 그릴이었다

 

 

 

 

 

 

 

 

 

앞서 웨이팅이 길어져 30분 넘게 기다렸다고 했는데, 오래 기다린 사람에게는 역시 복이 있었다

찌개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셨는지 사이드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셨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공짜로 딱새우 된장찌개를 먹었다!!

아니 이렇게 큰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30분쯤이야 기다릴 수 있다

기다리면서 지친 마음이 고기를 보면서 1차로 녹았지만, 찌개를 받고 사르르 다 녹아 없어졌다

 

 

 

 

 

 

 

 

 

제주옥탑은 특이하게 애호박을 편썰어 구워주신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채소여도 고기와 함께 먹으면 왠지 모르게 맛있고 그렇지 않나? 난 그렇다

버섯도 구워먹으면 더 맛있다는 것을 고기를 구워먹으며 알게 되었고, 김치는 원래 좋아하지만 고기와 함께 구워먹는 것도 아주 좋아한다

애호박도 좋아하는 채소였지만 고기와 함께 구워먹어 본 적은 없어서 낯설었다

하지만 낯설었을 뿐이지 맛있었다

아직 고사리는 친해지지 않았지만 아무튼 고기랑 같이 먹는 채소들 최고..!

 

 

 

 

 

 

 

 

 

직원 분께서 익힘 정도와 두께도 세심하게 챙기면서 구워주셨다

제주옥탑 직원 분들은 약간 다 베테랑이신듯 하다

손님이 엄청 많을 때도 우선순위를 두어 착착착 해결하시는 느낌이었다

전에 부천시청역 근처에 있는 다른 고기집을 갔을 때 , 서비스 준다고 하시고 잊어버려서 그냥 나온 적도 있었다

그런 소소하게 아픈 기억들이 (?) 있어서 그런지 이런 된장찌개 서비스 같은 거 잊지 않고 챙겨주면 너무 좋다

 

 

 

 

 

 

 

 

 

이 꾸덕 찐한 된장찌개 한 숟가락에 고기 한 점 먹으면

최고다 최고!

 

 

 

 

 

 

 

 

 

본삼겹과 목살 둘 다 맛있었지만, 하나만 꼽으라면 삼겹살이 더 맛있었다

사실 기름진 부분 보다는 담백한 걸 선호해서 목살을 좋아하는 편인데, 제주옥탑은 삼겹살이 탑이었다 땅땅

 

 

 

 

 

 

 

 

 

멜젓도 그렇게 짜지 않아 푹푹 담가먹기 좋았던 곳

삼겹살 목살 어떤 걸 시켜도 성공하는 맛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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