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클락.
주소 : 서울 서초구 청룡마을길 41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에서 560m)
영업시간 : 화, 수, 목, 금 10:00 ~ 19:00
휴무 : 매주 월요일
연락처 : 02-594-7606
외관
산 속 별장처럼 생긴 청계산역 근처 카페 세컨클락
마당이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밖에 앉아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만큼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화분도 여러개 있고 담장 너머 능소화도 정말 예쁘게 피어있어서
첫 방문이지만 애정이 마구마구 솟아났던 곳이다.
청계산을 등산한 사람들이 주 손님인 듯했다.
청계산에서 내려와 삼거리 안쪽 골목으로 걷다보면 카페가 여럿 있다.
그 중 제일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좋아보이는 곳을 골랐는데, 안쪽에 있어서 조금 더 걷기는 했지만, 걸음 끝에 만난 카페 외관이 정말 예뻐서 힘든 것도 잊어버렸다.
내부
원두를 직접 볶고 갈고, 드립으로 내리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커피에 대한 사장님의 애정이 느껴졌던 공간이다.
직접 생두를 볶는다는 건 커피에 대한 지식도 많고 원두에 대한 취향도 확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던 곳.
주말 점심시간 후라 그런지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러 온 우리를 비롯해 모임으로 빵과 커피를 마시던 사람들과
각자 작업할 거리를 챙겨와서 안쪽 자리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던 부부,
아이와 함께 장난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가족 등
안쪽에 자리잡은 카페이지만 단골손님도 많아보이고 우리처럼 검색을 통해 온 사람도 많은 듯했다.
역시 예쁜 카페는 위치를 가리지 않는 것 같다.
메뉴
청계산역 근처에 자리한 세컨클락의 메뉴.
다양한 커피들은 물론이고 차와 핸드메이드 에이드도 있었다.
디저트 종류도 많았는데, 각종 스콘과 크로와상이 인기 메뉴인 듯했다.
우리는 식사를 거하게 하고 온 터라 디저트는 따로 주문하지 않고, 커피만 주문했다.
오빠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아인슈패너
크림이 뱃살에 직빵인 거 너무 잘 아는데 왜 매번 크림이 올라간 커피를 시키게 되는걸까..?
인테리어
벽에 가득한 원두 그라인더들.
판매하는 제품이면 정말 혹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귀엽고 예쁜 디자인이 많았다.
그라인더도 빈티지 제품이 있지 않을까..?
매번 자동을 살지 수동을 살지 고민하다가 아직도 그라인더를 사지 못했는데, 이렇게 밖에서 귀여운 그라인더들을 만나니 다시 구매욕이 솟아났다. 꼭 사고만다!
그리고 사장님이 재봉틀이 취미이신지, 카페 한쪽에 원단이 정말 정말 많이 있었다.
카페 창문에 걸린 창문도 왠지 사장님의 작품일 느낌.
손의 감각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점에서 커피와 미싱은 정말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집에 있는 미니 재봉틀에게 갑자기 미안해지는 순간이었다.
아메리카노와 아인슈패너
아인슈패너에 사심이 가득 담긴 사진.
컵이 조금 작기는 했지만 컵 크기에 상관없이 아이스 커피를 마시면 왠지 모르게 남기게 된다.
특히 크림이 올라간 커피는 크림은 정말 맛있고 고소하고 달달해서 좋은데, 아래에 있는 커피와 조화롭지 못하거나 커피의 맛이 너무 튀어버리면 잘 못마시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세컨클락의 아인슈패너는 아주아주 만족스러웠다.!
크림도 되직하니 달달하고 맛있었고, 커피도 정말 향긋하고 좋아서 한 잔을 그냥 다 마셔버렸다. 역시 원두 볶는 카페라며 신뢰도가 마구마구 상승했다.
청계산 세컨클락
땀 뻘뻘 흘리며 청계산에 다녀온 후, 머리 끝까지 찡해지는 시원하고 고소한 아이스 커피가 무지무지 먹고 싶어질 때
양재 근처에서 모임이 있는데, 자연 속에서 음료와 디저트가 먹고 싶을 때
세컨클락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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