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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역 근처 핸드드립 전문 청파책가도 / 클래스 운영

by 클릭업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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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책가도

주소 서울 용산구 청파로73길 96 1층
영업 목-일 12:30-19:30 (라스트오더 19:00)
휴무 월-수
문의 0507-1377-3328
☕️ 핸드드립(Drip coffee) 융드립, 더치커피(Cold brew) 전문

 


충정로 쪽에서 작업 겸 공부할 카페를 찾다가 서울역 근방까지 걸어가게 되었다
용산구 서계동에 위치한 청파책가도, 내가 가는 길은 약간 언덕이 굽이굽이 있는 길이어서 따뜻한 낮에 걸으니 땀이 날 것 같았다
열심히 지도 어플을 보며 찾아갔던 청파책가도
서울역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여행객들이 잠시 들렀다 가는 공간이기도 했다
핸드드립과 융드립, 더치커피가 있고 커피 클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는데, 바 테이블에서 잠깐 공부하기 좋아보여서 이곳을 골랐다







메뉴


클래스도 운영하는 카페답게 커피의 종류가 정말 많았다
나는 이번 주 스페셜티인 엘 피날 게이샤를 고르고, 디저트로는 말렌카 허니 월넛 케이크를 골랐다
청파책가도가 제안하는 새로운 스페셜티를 마셔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되었고, 핸드드립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는 상태라 설렜다
내가 고른 엘 피날 게이샤는 자스민의 뉘앙스, 레몬 캔디의 상큼함과 단맛, 긴 여운이 남는 커피라고 한다
아로마와 바디감 등 커피를 고를 때 보면 좋을 것 같은 정보들도 함께 있어서 더 전문적으로 보이는 청파책가도!
















커피와 디저트

coffee - 엘 피날 게이샤
cake - 말렌카 허니 월넛 케이크


드립 커피라 내리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10분-15분 정도?
그동안 태블릿을 꺼내 틀린 문제들을 다시 보고.. 보고의 반복 😭
이번 시험은 기대없이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문제를 풀다보면 하나하나 잡고 늘어지게 된다
머리가 너무 굳어버린 느낌이 들지만 나이 먹을수록 뇌는 사용하기 마련이라는 뼈맞는 글을 읽었던 탓에 나이 탓도 할 수가 없다







엘 피날 게이샤 ( Pinal Geisha )


엘 피날 게이샤가 궁금해 조금 찾아보았다
과테말라의 Monjas, jalapa 지방의 원두이고
농장 이름은 '엘 피날' 이고 원두 품종은 '게이샤'
그리하여 이름이 #엘피날게이샤 라는 것! 원두의 세계도 정말 크구나
와인처럼 원두 산지와 품종까지 고려해 하나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막상 조금 파고드니 새로운 느낌이다

이 엘피날의 농장은 수상 경력도 정말 화려했다
드립 용품들이 있으면 원두별로 조금씩 사서 집에서 직접 내려마셔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요즘은 에스프레소보다 드립커피가 더 맛있다고 생각되는 중*.*







청파책가도 내부


핸드드립, 융드립, 더치커피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는 청파책가도
커피도 따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말씀 드리면 냉장 보관된 커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원두도 판매하고 있어서 커피를 마셔보고 마음에 드는 원두를 즉석에서 구매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다른 포스팅에서 2층이 있는 걸 보았는데, 직접 올라가보니 그리 큰 공간은 아니었다
좌식으로 되어있고 콘센트도 있어서 위에 올라가서 편하게 공부할까 하다가, 정말 말 그대로 편하게 퍼져버릴 것 같은 아늑한 모습에 다시 내려왔다
소규모로 조용히 이야기 나누기에 좋아보였던 복층

















1층에는 공유 작업실 이라는 공간도 있었는데,
이곳도 3-4인이 앉아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었다
다른 공간들과 분리된 느낌의 방 형태여서 아지트처럼 지내기에 적합했던 곳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보니 괜히 반가운 마음
집에서는 하이라이트를 이용해 모카포트로 커피를 추출하는데,
작은 버너가 항상 위시리스트에 올라가 있었다
일반 가스 버너는 모카포트와 규격이 맞지 않고 작은 버너가 하나 있으면 선반 위에 올려놓고도 커피 추출이 가능할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다

청파책가도에서 모카포트 클래스도 운영하다보니 작은 버너도 작게 디스플레이되어 있었는데, 버너들을 보니 괜히 또 사고 싶어지는.. 견물생심..









저 붓처럼 생긴 건 뭐지, 했는데 차 용품인 것 같았다
4월은 처음으로 청파책가도에서 찻자리도 열린다는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한국 말차로 만드는 라떼 클래스라니! 보기만 해도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일 것 같은 느낌










사장님도 조용하고 친절하셔서 머무르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청파책가도
케이크도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던 기억이 남아서 방문하길 잘했다 싶은 용산 카페였다
서울역 근처에도 잠깐 들렀다 갈 수 있는 카페가 많지만,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오면 아늑한 분위기와 전문적인 핸드드립을 맛볼 수 있는 이런 공간도 있다
커피 클래스를 찾거나 맛있는 핸드드립, 융드립 커피를 찾는다면 꼭 꼭 추천하고 싶은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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