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종류, 이거 하나면 끝!
베이킹을 처음 시작하거나 요리에 도전해보려는 분들 중에 꼭 한 번쯤은 헷갈리는 게 있어요. 바로 ‘강력분, 박력분, 중력분’이라는 밀가루 종류인데요. 마트 밀가루 코너에 서서 "이걸로 쿠키 만들어도 되나?", "왜 빵에는 강력분 쓰지?" 하고 고민해본 적 있지 않나요? 저도 한때는 ‘밀가루면 다 똑같은 거 아냐?’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이 차이 하나로 요리 결과가 완전 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밀가루 종류별 특징과 어떤 요리에 써야 하는지 아주 쉽게 정리해볼게요!
강력분: 빵처럼 쫄깃한 식감을 원할 때
강력분은 단백질 함량이 11~13%로 가장 높아서 글루텐 형성이 잘 되는 밀가루예요. 이 글루텐 덕분에 반죽이 찰지고 탄력이 생겨서, 식감이 쫀쫀하고 쫄깃한 빵류에 주로 사용돼요. 대표적인 예로는 식빵, 바게트, 피자도우, 베이글 등이 있어요. 만약 일반 밀가루로 식빵을 만들면 부풀지도 않고 퍼진 모양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빵에는 무조건 강력분! 기억해두면 실패 확률이 확 줄어들어요.
박력분: 부드럽고 바삭한 디저트엔 이거
박력분은 단백질 함량이 7~9%로 낮아서 글루텐 생성이 적고, 입자가 곱고 부드러워요. 그래서 바삭하거나 사르르 녹는 식감을 원할 때 잘 어울리죠. 쿠키, 케이크, 머핀, 팬케이크, 파이 등 디저트를 만들 때 쓰면 딱이에요. 강력분으로 쿠키 만들면 질기고 딱딱해지는 이유가 이거예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박력분이 정답이에요.
중력분: 이것저것 다 되는 만능 밀가루
중력분은 강력분과 박력분의 중간쯤 되는 단백질 함량(9~11%)을 가지고 있어서 이름 그대로 '중간력'이라고 보면 돼요. 그래서 찌개에 풀어도, 부침개를 부쳐도, 수제비를 만들어도 다 잘 어울리는 일상용 밀가루예요. 빵이나 쿠키처럼 전문적인 결과물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간단한 요리엔 충분히 제 몫을 해줘요. 사실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밀가루'라고 부르는 것도 거의 중력분이랍니다.
쫄깃한 빵에는 강력분, 부드럽고 바삭한 디저트엔 박력분, 일상요리엔 중력분! 만약 집에 밀가루가 하나밖에 없다면 중력분이 가장 무난하긴 하지만, 요리에 따라 밀가루를 구분해 쓰면 결과물이 훨씬 맛있어져요. 특히 베이킹할 땐 ‘레시피에 맞는 밀가루를 고르는 것’이 진짜 중요하니까 꼭 기억해두세요.
이제 강력분, 박력분, 중력분 헷갈릴 일 없겠죠? 같은 밀가루여도 단백질 함량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고, 결과도 달라지니까 요리 전 한 번쯤은 꼭 체크해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작은 차이가 음식의 완성도를 바꾸는 포인트가 되니까요. 오늘부터는 마트에서 밀가루 고를 때 자신 있게 집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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