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후암동 신상 카페 오비오 (OBO)

cafe OBO (one by one)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51 1층
- 위치 : 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495m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 문의 : 010-6280-8009
- 포장, 무선 인터넷, 반려동물 동반 가능

one by one

후암동에 위치한 카페 오비오에 다녀왔어요.
외관부터 눈길을 확 끄는 이 곳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 카페인데요.
2022년 6월에 오픈하여 1년이 채 되지 않은 곳입니다. 오픈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후암동의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가진 곳이었어요.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서 우리만의 아지트처럼 이용하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Industrial Mood

신경쓰지 않은 듯 가득 신경쓴 듯한 인테리어였는데요.
문이 따로 없는 대신 벽으로 공간을 분리하여 휑한 느낌 없이 조용히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생각보다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많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공부하거나 작업하는 분위기 보다는 커피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 강해서
생각보다 회전율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았어요. 한쪽 면은 창문이 크게 나 있어서 채광도 좋았는데요.
구름이 높아지는 가을 하늘을 보며 앉아있기에 아주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딱히 목적이 없어도 일단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잖아요.
무작정 계획없이 밖을 나섰을 때 마주치면 더없이 좋을 것 같은 분위기의 카페였어요.
후암동 동네 자체가 편안하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두 가지의 후암동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OBO Menu

Coffee
에스프레소 ￦4,000
아메리카노 ￦4,500
카페라떼 (우유 변경 가능 oat milk + 500) ￦5,000
헤이즐넛 크림 라떼 + 오비오 쿠키 (Only ice) ￦6,000
오비오 커피 shot + sweet milk ￦5,500

Tea
피치우롱 티 ￦6,000
NYC 블랙퍼스트 티 ￦6,000
제주 말차 라떼 ￦6,000

Ade
라임 모히또 에이드 ￦6,000
오렌지 자몽 에이드 ￦6,000

Hazelnut Cream Coffee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헤이즐넛 크림 라떼, 그리고 페레로 휘낭시에 (￦3,800) 를 주문했어요.
커피를 주문하면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정말 좋더라고요. 디카페인 원두도 있어서 헤이즐넛 크림 라떼는 디카페인 원두로 주문했어요.
프랜차이즈 카페도 그렇지만 개인 카페들도 디카페인 원두가 항상 있는 게 아니어서 오후 늦게 카페를 가면 커피를 주문하기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거든요.
편하게 디카페인 원두로 주문한 헤이즐넛 크림 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는데요. 아메리카노의 크레마가 정말 잘 뽑혀서 보기만해도 맛있겠다, 싶었는데
정말 고소하고 산미도 적어서 제 취향이었어요! 커피를 오래 공부하시거나 일을 오래 하신 느낌이었어요.
카페의 인테리어를 떠나서 커피 맛도 카페 선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잖아요. 커피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이곳은 정말 만족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디저트로 주문했던 페레로 휘낭시에는 부드러운 식감의 빵 위에 페레로 로쉐에 들어있는 그 초콜릿이 가득 얹어져 있는 모양새였는데요.
맛이 없을수가 없는 디저트이긴 하지만, 달달한 맛이어서 아메리카노와 조합이 정말 정말 좋았어요.

후암동 분위기 좋은 조용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카페 오비오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