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김씨 부천중동점
12:00 - 24:00, 23:00 마지막 주문
오픈 시간 잘 못 알아서 못 가고, 오픈 했는데 사람이 많아 못 가고,
오픈 시간 지났는데 문을 안 열어서 못 가고 (?)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갔던 마장동김씨 부천중동점
쯔양이 다녀간 맛집이라고 하는데 쯔양은 교대점을 갔던 것 같다
물론 유료 광고로 갔던 곳이지만..! 구워먹는 건 다 좋아하는 편이라 사람이 항상 많던 이곳이 궁금했었다
이곳은 특이하게 디핑소스에 빵가루가 있었다
케요네즈를 찍은 다음에 빵가루를 찍어먹는 것이었는데, 돼지고기 구이와 빵가루의 조화라니..🤔
고기가 나오기 전부터 궁금증을 자극하는 플레이팅이었다
벼르고 벼르다가 간 곳이어서 오픈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다
그래서 그런지 여유로운 홀 모습
하지만 이내 곧 꽉 차게 되고 만다.. 부천시청역의 찐 맛집인 곳..
연기가 폴폴 나는 고기를 가져오셔서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이 밀었는데,
직원 분께서 센스 있게 사진을 찍을 거냐고 여쭤보시고는 사진 찍을 준비가 되었을 때 뚜껑을 열어주셨다
상온이 아닌 냉장 상태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함일까, 퍼포먼스만을 위함일까! 아무튼 신기했다
때깔 고운 삼겹살과 목살이 나왔다
요즘 삼겹살 맛집에 가면 중량을 속이지 않으려고 택이 함께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마장동김씨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고 묵직한 접시에 고기와 버섯, 마늘종, 방울토마토 등이 함께 나온다
딱 보아도 맛있어 보이는 돼지고기의 상태
세트로 주문해서 삼겹살과 목살을 먹은 뒤 껍데기가 나오는 메뉴였다
날씨가 좋아서 창 쪽에 앉았는데 통창을 열어주셔서 밖에서 먹는 느낌이 났던 곳
마장동김씨는 직원 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신다
요즘은 고기 잘라주는 곳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가끔 셀프로 해야하는 곳이 있어 고기를 태웠던 적이 있는데🤣 이곳은 적당하게 익혀주셔서 부드럽고 맛있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맛있는 마늘종과 파는 킵해두고
잘 익은 고기와 함께 먹으면 끝!!
인기가 왜 많았는지 실감이 나는 맛이었다
비록 직영점은 아니지만 부천시청역 근방의 고기집을 하나씩 도장깨기 하고있는 입장으로서, '맛있는' 카테고리에 들어갈 만한 집이었다
물막국수도 먹었다
겨자와 식초를 휘휘 뿌려 먹으면 육쌈냉면처럼 먹을 수 있다
물막국수는 특별한 맛보다는 기본적인 맛이었다
마장동김씨는 특이하게 고기를 김에 싸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불판 위로 김을 살짝 구워서 고기에 싸먹으면, 느끼함은 잡아주고 바삭한 식감과 김 맛이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맛이 난다
김에 싸먹으면 입 안에 붙어 생각보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곁들여 먹기에는 좋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껍데기!
껍데기는 부드러운 것도 있지만 가끔 너무 질긴 식감에 거부감이 들 때도 있는데,
마장동김씨의 껍데기는 칼집을 많이 내서 그런지 정말 부드러웠다
껍데기도 세심하게 다 잘라주는 직원분..😍
덕분에 편하고 맛있게 온전히 고기 맛만 즐길 수 있었던 마장동김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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