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ITAG
- 스위스 잡화 브랜드
- 버려지는 트럭 방수포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
- 지속 가능한 친환경 브랜드
프라이탁 브랜드를 알게 된 지도 거의 10년이 되어가는데요.
프라이탁은 1993년쯤 등장한 업사이클링 브랜드에요.
처음에 디자인을 봤을 때는 골든구스 스니커즈를 처음 봤을 때의 기분과 비슷했던 것 같아요.
이런 디자인에, 가격이 이렇다고?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는데요.
처음 프라이탁 가방을 선물 받고 나서 들고 다니다 보니 내구성 좋고, 어깨끈도 편하면서 이것저것 수납이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었어요.
버려지는 트럭의 방수포가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바뀌어 탄생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더 소장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는데요.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된 브랜드인 프라이탁은 우리나라에도 이태원, 압구정, 홍대, 제주 등 여러 곳에 매장이 있어요.코로나가 심했을 때는 방문자를 제한하고, 현재도 일주일에 1번만 가능한 매장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어마어마한 브랜드예요.언뜻 보면 이해가 어렵기도 하겠지만, 같은 소비를 하더라도 조금 더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이런 붐을 만들지 않았나 싶어요.
FREITAG LELAND
- 가격 : ₩288,000 (공식 홈페이지 기준)
- 크기 : 270 × 80 × 360 mm (l × w × h) / 10.6 × 3.1 × 14.2 inch (l × w × h)
- 무게 : 690 g
- 용량 : 10 l

제가 사용해보았던 프라이탁 가방은 리랜드(LELAND) 였는데요.
태블릿 PC는 물론 노트북도 거뜬히 들어갈 만한 크기여서 대학생 때 정말 매일 들고 다녔던 디자인이에요.
내부에 수납공간이 따로 없다는 점이 단점이기는 했지만, 프라이탁 제품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거대한 부직포 찍찍이 대신
지퍼로만 열고 닫기가 가능해서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었어요.
토트백으로도, 크로스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디자인이어서 손이 자주 가더라고요.
지금은 동생에게 물려주었지만 (?) 트럭 방수포라는 재질의 특성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정말 정말 튼튼하거든요. 어떤 분의 말로는 칼로도 잘 찢어지지 않아 유럽에서 들고 다니기가 그렇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FREITAG JAMIE
- 가격 : ₩186,000 (공식 홈페이지 기준)
- 크기 : 185 × 55 × 125 mm (l × w × h) / 7.2 × 2.1 × 4.9 inch (l × w × h)
- 무게 : 290 g
- 용량 : 1 l

리랜드를 떠나보내고 나서 한동안은 프라이탁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았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제이미 올 화이트를 보고나서 다시 프라이탁 뽐뿌가 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공식 홈페이지부터 구매대행 사이트, 29cm 등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프라이탁 상품들을 새로고침 하면서
올화이트 제이미를 찾아다녔는데요.
일단 공식 홈페이지는 전 세계 사람들의 피켓팅으로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디자인은 정말 빛의 속도로 사라진다고 하더라고요.평일 새벽, 주말에도 노려보았지만 한 달이 지나도 화이트 컬러는 구경도 하지 못했어요.중고거래 사이트도 들락날락 하긴 했었지만, 너무 높은 프리미엄 가격에 다시 마음을 접었고요.그러다가 독일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그레이 컬러가 떴길래 바로 주문했고, 드디어 받았습니다!

프라이탁 크로스백인 제이미는 정말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하는 제품이에요.
간단한 수납이 가능해서 여행 갔을 때 보조가방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받으면 방수포의 냄새가 나고, 프라이탁 정품을 인증하는 민트 컬러의 민트택이 들어있어요.
재판매를 위해서 민트택을 잘 간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업사이클링 브랜드다 보니 새것과 중고의 경계가 모호해서 (?)
중고 거래도 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어깨끈에는 한번 더 덧대어져 있어서 착용감이 편안했고요. 근처에 마실을 나갈 때나 여행 갈 때 일수가방처럼 (?)
간편하게 들고 다니기 정말 편할 것 같아요.
블루나 레드 등의 컬러는 구매가 정말 빠르게 가능하더라고요. 스위스의 트럭 방수포들은 주로 레드나 블루 컬러인지..? 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희소성 있는 컬러를 찾다 보니 화이트 컬러나 블랙 컬러 등은 프리미엄 가격까지 붙어가면서 판매가 되더라고요.
웃돈을 막 붙여 구매하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며 원하는 컬러의 가방을 드는 게 조금 더 뿌듯한 마음이 들 것 같았어요.



프라이탁 외에도 알려진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여럿 있는데요.
스페인의 누깍(Nukak), 핀란드의 글로베 호프(globe hope), 미국의 홀스티(holstee) 등이 있고.
한국에도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가 있다고 해요.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를 생각하며 자원을 재활용하는 실천을 이어가는 브랜드가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벼워진 통장은 잠시 못 본 척하고 열심히 제이미를 들고 다녀야겠어요 ❣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인/위스키 성지 광명새마을시장 광명할인마트 (0) | 2023.03.28 |
---|---|
아베다 차크라4 밸런싱 바디 미스트 요가 후 릴렉스 (1) | 2022.10.11 |
무브웜 요가복 후기 rib slim top 직접 구매 (1) | 2022.09.25 |
일리 모카포트용 분쇄 원두 캔 추천 (0) | 2022.08.30 |
암튜브 링튜브 물놀이 용품 바다 수영 내돈내산 (0) | 2022.08.22 |